기다리던 영화 개봉일, 티켓값도 만만치 않으니 오늘 두 시간은 완벽해야 한다. 하지만 영화관의 현실은 고르기의 연속이다. 매진 직전 남은 두 자리, 옆자리의 팝콘 소리와 휴대폰 불빛, 앞사람 머리와 뒷사람 발길질, 미리 듣는 결말과 놓치는 결말, 쏟아진 팝콘과 콜라, 질문봇 친구와 숙면 친구, 그리고 엔딩 크레디트의 쿠키 영상까지. 그나마 덜 억울한 쪽은 어디일까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