큰맘 먹고 끊은 자유이용권, 오늘 하루는 뽕을 뽑아야 한다. 하지만 놀이공원의 현실은 고르기의 연속이다. 3시간 줄 서서 타는 롤러코스터, 비 오는 텅 빈 날과 맑은 연휴 인파, 낙하 기구 출구의 내 얼굴 사진, 2만 원짜리 세트 메뉴, 겁쟁이 친구와 스릴 중독 친구, 퍼레이드 명당, 폐장 불꽃놀이와 주차장 지옥까지. 그나마 덜 억울한 쪽은 어디일까?